일자리를 찾아 도쿄에 온 지 3년이 지났지만, 새해를 맞아 집에 돌아가기에는 너무 바빠서 고향에 돌아가거나 어머니를 뵙지 못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. - - 엄마 입맛이 그리워지기 시작해서 여름방학을 이용해 고향으로 돌아갔는데... 올여름은 날씨가 이상할 것 같고 날이 연일 더웠어요. - - 에어컨도 없는 부모님 집에 살면서 아침부터 밤까지 땀이 멈추지 않았습니다. - - 그러다가 더위에 정신이 팔려서인지 어머니의 목덜미에서 흐르는 땀, 이마에서 뚝뚝 떨어지는 땀, 가슴에 떠다니는 땀에 눈이 끌렸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