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인 『세나』와 농밀한 사랑을 새긴다. - 기다려진 두 사람의 한 때. - 손을 잡고 걸을 때도 부끄러워하면서 응시할 때도, 서로의 따뜻함에 마음을 끌게 한다. - 눈길이 있는 길가라도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차내에서도, 몸은 쑤시고 가만. - 호텔의 창에서 보이는 절경을 신경쓰지 않고, 몸을 강하게 안아준다. - 입술을 거듭하면 달콤한 한숨이 넘쳐나고, 열정적인 애무를 반복하면 두 사람의 마음은 계속 높아진다. - 필연적으로 찾아온 ‘생’으로 이어지는 그 순간, 이성을 유지하지 않고 욕망을 격렬하게 부딪쳐 간다. - 두 사람은 ‘애인’이라는 배덕적인 관계임을 잊어버리고, 본능의 부유한 채로 쾌락을 탐하고 있다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