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크면 나랑 결혼해줘." - 어렸을 때 내가 했던 말 기억나? - -내가 감기에 걸려서 걱정해서 체육시간을 빼먹고 의무실에 온 건지. - - "감기를 다른 사람에게 옮기면 더 빨리 낫는다." - - 방과 후 두 사람은 몰래 교실 뒤에서 시시덕거렸고, 아무도 없었기에 대담해졌다. - -항상 수업을 듣는 교실에서 체온을 느끼면서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