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가오는 여름의 기색에 당황한 나의 마음… - 남자들의 욕망과 폭력에 어색해지고 싶다는 욕망. - 피 달린 강 ●마의 눈빛, 거친 숨결이, 나에게 전율과 기대가 섞인 감정을 안게 한다. - 짐승 같은 기세로 나를 짜는 남자의 굵은 팔. - 자유를 빼앗긴 나의 몸. - 마치 괴물처럼 선명한 남자의 솔레가, 나의 하반신을 관철했을 때, 나는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, 공포와 절망으로 물들인 쾌락을 기억한다. - 범해지고, 부서지고, 죽이고 싶다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