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나는 대학 동창인 타카시와 결혼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. - - 사택에 거주하지만 편안함을 느끼고, 옆집에 사는 남편의 절친한 친구 류이치의 존재는 나나에게 위안이 된다. - - 어느 날 나나, 타카시, 류이치가 대학시절 속해 있던 동아리로부터 동창회 소식이 들려온다. - - 나나와 류이치는 혼자 참석하기로 결정하고, 타카시는 일 때문에 갈 수 없기 때문에 남겨둔다. - - 그러나 재회에서 나나의 마음을 지배한 것은 오랜 친구에 대한 추억이 아니라 한때 단념했던 류이치에 대한 사랑이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