돈도 없고... 직업도 없고... 게다가 일주일 뒤에는 이 집에서 나가야 한다. - - 죽을 수밖에 없나 보다... - 그때가 바로 그때였다. - - 내 앞에 나타난 것은 도시 생활에 물들지 않은 소박한 시골 소녀였다. - - 선배들에게 의지하기 위해 시골에서 왔고, 남을 의심할 줄도 몰랐다. - - 어차피 잃을 게 하나도 없는데... ``Fuck me!'' 내 안의 또 다른 자아가 엿보이고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