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 막 어른의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 두 사람이 자신에게 피어난 사랑을 붙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는, 덧없지만 아름다운 순간. - - '평범한' 여름날. - - 여느 때와 똑같은 옆모습과 간간히 보이는 천진난만한 미소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. - - 갑작스러운 성적 충동. - - 친구로 지냈던 두 사람의 관계를 뒤흔드는 '여자의 얼굴'을 발견하고, 다양한 감정이 들끓기 시작한다. - - 다가오는 '이별'을 극복하기 위해 두 사람은 한걸음씩 꾸준한 발걸음을 내딛는데..